3월 4주_벗밭회의록 | 구성 |
1. 들어가며: 금주의 인사
2. 오늘의 안건
- 우리의 빼기는 어떤 변화를 만들었을까?
3. 벗밭의 간식실: 현미쑥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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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서번호 :: 2022-008
날짜 :: 03월 25일
참석자 :: 🐧, 🥔, 🌊
결재자 :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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/ 오늘의 질문 /
여러분의 '빼기'는 어땠나요? |
/ 주간 소식 /
• 03월 23일 : 국제 강아지의 날
• 03월 27일 : ㅃㅂ클럽 두 번째 모임
• 04월 01일 : 국제 벗밭의 날 :-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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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, 벗밭입니다.
이번 주는 어떤 날들로 채워졌나요?
벗밭은 저희의 벗님인 거창의 사과 생산자님과 상주 살롱드봉강 피자가게 사장님을 오랜만에 뵈었어요.
제철채소피자와 함께 기후위기로 사라져가는 사과🍏 생산지와 제철 채소 소식을 나누었어요. 요즘의 제철 채소는 토마토, 컬리플라워, 연근, 비트 등이었답니다. 비트는 3~6월, 컬리플라워는 11~3월이 제철이라고 해요. 지금 편지를 쓰고 있는 저(🥔)는 최근 요리할 일이 많지 않았는데, 12월의 피자를 떠올리며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.
한편, '사과'🍎는 지난 ㅃㅂ클럽 책이었던 <Basil Vol6. 먹거리>편에도 '사라질 위기에 처한 식량'으로 소개되었어요. 겨울 기온이 높아지고 길이가 짧아져서 사과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, 화상병, 모양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. 덧붙이자면, 제가 좋아하는 감자🥔도 기온 상승으로 사라질 위기라고 해요. 우리의 빼기를 이제는 챌린지를 넘어 정말 절실하게 줄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경각심을 다시 느꼈어요. 우리 앞으로도 함께 빼기-해요!
아 참! 이번 주에는 벗밭 멤버들의 뒷이야기를 나누는 인스타그램 채널을 새로 만들었어요.
벗밭 드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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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우리의 빼기-는 어떤 변화를 만들었을까?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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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번째 뉴스레터의 주제, '지속가능한 건강함을 더하기 위해서 무엇을 빼야 할까?'라는 질문! 기억하시나요? 지속가능함을 더하기 위해 무언가 새로운 물건을 더하거나 나의 일상에 큰 도전이 되는 더하기는 계속 실천하기에 부담이 될 수 있어서, 저희는 빼는 것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죠.
그리고 벗밭의 오픈채팅방에서 '일주일 빼기 챌린지'를 진행했는데요, 벗밭 뿐만 아니라 다른 벗들의 챌린지 소식도 함께 담았어요. 2주간의 실천은 우리의 삶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?
💌여러분의 후기도 나눠 주시면 다음 회의록에 모아볼게요!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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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벗밭의 오픈채팅방>
벗밭의 오픈채팅방에선
'함께 빼기'를 해보고 있어요.
부담 없이 함께 덜어내는 일상을 만들어 보아요!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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🌊파도: 저는 카페인을 줄이기 위해 집에 있는 모든 차를 동원했어요.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던 탓인지, 몸이 오늘만큼은 커피를 먹고 싶다고 외치더라고요! 그래도 오늘 유자차, 우엉차, 방풍차를 마시며 커피로 때우는 습관을 좀 참아보았어요. 다들 좋아하시는 음료 있으면 추천해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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🐧펭귄: 카페인이 필요하시다면 다음에 저희 집에 있는 홍차를 나눠 드릴게요!
🍆가지: 저는 카페인이 있는 차를 못 마셔서 이런 과일, 허브차들이 있는데 다 외국에서 온 것들이라 조금 슬퍼요. 그래서 조만간 쑥차를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! 요즘은 유기농 매실 엑기스를 물에 타서 마셔요. 소화도 잘되고 달콤새콤하니 만족스럽기도 하고요.
🥔감자: 사실 전 커피를 아예 빼는 건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이번에 도전하지 않았는데 덩달아 저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그래서 평소의 절반 정도로 줄이고 있어요.
🌊파도: 사실 실패한 적도 있어요. 좀 더 지속가능한 카페인 빼기를 위하여 2주 동안 두 번 정도 마시게 되었답니다! 그런데 마시면서 생각보다 커피에 대한 만족감이 달라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. 점점 커피가 아닌 다른 것들로 일상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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🍆가지: 저는 탄소발자국과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배달음식 빼는 것에 도전했어요. 첫날엔 카레를 미리 만들고 도시락을 챙겨서 출근했어요! 집에 와선 청국장과 함께 식사를 차려 먹어서 하루 완료!
🥔감자: 저도 여력이 되면 도시락을 싸서 다녀보고 싶어요. 채식을 지향하고 있지만 회사에선 제가 식사를 선택하기 어려워서 매번 마음으로만 챙겨야지, 다짐하곤 해요. 그나저나 우엉과 감자볶음 너무 맛있어 보여요!
🐧펭귄: 내일 맛있고 든든한 식사 꾸리시길 바라요!
🍆가지: 이렇게 함께 하니까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. 벗님들 덕분에 내일의 도시락을 위해 자기 전 열심히 반찬을 만들었어요! 배달음식을 줄이면서 동시에 집에서 직접 채소 키우기에 도전하고 있는데요, 최근 공기 정화 식물을 사러 꽃집에 갔다 상추 모종을 3개 얻었어요. 가지 새싹도 잘 자라고 있고요! 나중에 다 자라면 소식 알려드릴게요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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🐧펭귄: 저는 채식을 다시 도전했어요. 새로운 비건 식당을 탐방하기도 하고, 얼마 전엔 들깨막국수 집에 가서 모든 재료가 국내산인 고소한 국수를 먹기도 했죠. 시원한 들깨수제비 같았어요!
하루는 버섯볶음에 두부면을 비벼서 먹었는데, 정말 맛있더라고요!
🍆가지: 오! 저는 망원역 근처 비건 식당에서 구황작물피자와 버섯 피자를 먹었어요. 그리고 포두부를 무쳐 먹는 것도 맛있는데, 다음에 꼭 드셔 보세요!
🐧펭귄: 어느 날엔 완전 비건까진 못해도 고기를 피한 식사를 하기도 했죠. 채식하려면 한식당이 가장 찾기 쉬운 선택지더라고요. 새로운 메뉴를 발굴하는 재미도 있어요!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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🥔감자: 저는 '식사할 때 다른 행동 빼기'를 도전했어요. 식사할 땐 식사만 하는 거죠. 사실 혼자 먹을 땐 저의 식사 습관을 인식하지 못했었는데, 이번에 제 식사를 스스로 관찰하게 되었어요. 사실 최근 2주 동안에는 다른 지역에 출장을 가거나 야근 등으로(바쁘다 바빠 현대인...!) 밖에서 끼니를 해결할 때가 더 많아 도전할 일이 많지는 않았어요. 어떤 날엔 식사를 간단히 먹다 보니 중간중간 계속 움직이느라 식사의 흐름이 끊겨 집중해서 먹기가 어려웠어요. 한편, 제 식사 속도가 조금 빨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. 예전엔 최소 15분 이상 먹었는데 이번 주엔 5분 만에 먹기도 했더라고요. 저의 건강에도 좋지 않고, 식사량을 조절하기 어려워져서 앞으로도 계속 실천하려고 해요.
🥝키위: 전 '게으름 빼기'에 도전했어요. 몸이 자꾸 굳어지고 있어서 운동을 좀 더 자주 하려고 해요.
🌳나무: 저는 요새 손수건을 챙겨 다니고 장바구니와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어요. 앞으로는 패스트 패션을 버리려고 해요. 새로운 옷을 아예 사지 않고 있는 옷을 유용하게 입으려고 해요. 나중에 인프라가 좀 생기면 우리끼리 벼룩시장을 열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. 저는 힙한 후드티를 좋아하시는 분께 후드티를 나눠 드리고 싶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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벗밭의 간식실 // 현미쑥차
이번 주 회의록은 유난히 음식 사진이 많았어요. 회의록(?)을 정리하는 내내 점점 배고픔을 느끼게 되었는데요, 저는 배고픔을 달랠 때 차를 마시곤 해요. 그럼 충동적으로 과자를 과하게 먹는 것을 줄일 수 있더라고요. 이번 간식실은 상주의 한 찻집에서 마셨던 현미쑥차입니다. 고소하면서도 은은하게 퍼지는 쑥의 향이 정말 새로웠어요!
이번 주 🌊파도의 빼기 도전에 따라 벗밭이 모두 함께 자연스럽게 커피 빼기를 했어요. 이렇게 새로운 차를 만나게 되어 다양한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.
❤️벗밭의 간식실에 커피를 대체할 수 있는 여러분의 최애 음료를 추천해주시면 다음 회의록에 공유할게요❤️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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📔 3월 두 번째 ㅃㅂ클럽: 노동-과 먹거리
먹거리와 노동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?
농촌사회학자 정은정의 에세이
'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'을 함께 읽으며 얘기해요. 곧 만나요!
📔 참가비: 예약금 5,000원 (참석 시 당일 전액 반환)
📖 3월 클럽 📖 (26일 자정까지 신청!!)
- 3월 27일(일) 저녁 8시~9시 31분
-도서: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 (정은정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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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회의록 어떠셨나요? 마지막으로 결재 도장 쾅! 잊지 마세요!
벗 여러분을 위한 선물 이벤트도 있답니다!
🍀첫째, 아래의 결재 도장을 눌러 피드백을 남겨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 월말에 벗밭의 탕비실 간식을 보내 드립니다.
🍀둘째, 친구에게 뉴스레터를 추천해 주시면 스탬프를 드려요. 스탬프 3개를 모으시면 벗밭 쿠폰을 드립니다! 선물은 3월에 공개됩니다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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